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이날 오후 한진해운에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채권단인 산업은행에 제안해 논의 중이다.
최근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로 화물 수송에 차질이 빚어지며 그룹 차원의 ‘책임론’이 확산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구체적인 지원 규모와 방법 등은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장 유력한 자금조달 방안은 대한항공 등이 한진해운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 등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한진해운 선박에 실린 화물 하역에 2000억원 정도의 금액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 중이다.
앞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달 31일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 직후 사내망에 올린 글에서 “어떤 상황이 닥친다 해도 그룹 차원에서 회사(한진해운)와 해운산업 재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재 기자 russa88@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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