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3년 뒤 글로벌 900만대 생산시대 연다

기아차 멕시코공장 준공 이어

中 창저우·충칭공장 완공 눈앞

사진=뉴스웨이DB

현대기아차가 2018년에는 글로벌 90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2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최근 기아차 멕시코공장(연간 생산능력 40만대)이 완공되면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생산능력이 848만대로 늘었다.

여기에 중국 베이징현대 4공장인 창저우 공장이 연내 완공되면 20만대의 생산능력이 추가된다. 내년에는 연산 30만대 규모의 중국 5공장인 충칭공장이 마무리되면 글로벌 생산능력은 898만대까지 늘어난다.

그동안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 업체로 도약하기 위해 꾸준히 생산능력 확대에 힘써왔다.

지난 2007년 생산능력이 501만대에 불과했던 현대기아차는 2009년 628만대, 2012년 718만대, 2016년 868만대 규모로 생산능력을 늘려왔다.

내년에 충칭공장이 순조롭게 준공된 뒤 2018년에 창저우공장의 생산능력이 20만대에서 30만대로 10만대 늘어나면 현대기아차의 생산능력은 900만대를 넘어서게 된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판매량 기준으로 토요타(1015만대), 폭스바겐(993만대), GM(984만대), 르노-닛산(849만대)에 이어 5위(802만대)에 올라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