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폴란드 배터리 공장, 유럽 거점으로 육성할 것”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 참석

완결형 생산기지로 유럽 시장 공략

5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 행사장에서 구본무 LG회장(우측에서 2번째), 마테우쉬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부총리(우측에서 첫번째) 등이 전시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유럽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시킬 방침이다.

5일(현지시각)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 기공식’ 행사장에서 구본무 회장은 마테우쉬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부총리과의 면담을 통해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공식 참석 후 전시 부스를 관람한 마테우쉬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부총리는 “최근 폴란드 정부가 2025년까지 친환경차 100만대 육성 정책을 발표했다”며 “이번 LG화학의 배터리 공장 투자가 이런 정책에 가장 부합하는 사례인 만큼 투자해줘서 감사하며 꼭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LG화학이 전기차 산업 분야에서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전시된 제품 및 기공식 영상물이 굉장히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폴란드에 유럽의 첫 대규모 전기차용 리튬배터리 생산기지인 ‘LG화학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조성하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폴란드 공장은 유럽 최대 생산능력 및 유럽 최초 ‘전극’부터 ‘팩’까지 모두 생산하는 완결형 생산기지이다.

이에 구 회장은 “LG화학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을 유럽의 핵심 거점이자 자동차 부품 분야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임주희 기자 l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