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대표이사 이병화)은 1214억원 규모의 의정부 중앙생활권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포함해 10월에만 5000억원의 수주를 달성 했다고 7일 밝혔다.
상반기 시흥대야(2269억원), 김해센텀2차(4962억원) 등을 포함해 3분기까지 약 1만4000억원을 수주한 데 이어 10월에만 10월 천안청당(1491억원), 의정부 중앙생활권(1214억원) 등 약 5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린 것.
현재 두산건설의 총 수주액은 약 1조9000억원으로 올해 수주목표인 2조원 달성은 무난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건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활용해 신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성장과 수익원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료전지 발전사업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과 네오트랜스와 같은 철도운영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두산건설은 지난 11월 2일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최대 연료전지 프로젝트인 마곡지구 연료전지 발전사업(총 사업비 1360억원 규모)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한국가스공사와 도서지역 연료전지 발전사업 관련 MOU체결, 송도 연료전지 발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 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사업에서 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고속철도 부문 최장 연장실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두산건설은 철도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1년 준공한 신분당선 본선(강남~정자)에 대한 철도운영사업(네오트랜스)을 시작해 올해 1월 준공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도 운영하는 등 철도운영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가고 있다. 또 금년 8월말 강남에서 용산을 잇는 신분당선 연장사업(강남~신사)을 착공했다.
두산건설은 지속적인 자산매각과 사업부문 조정, 매출채권 회수를 통해 순차입금을 감축해 15년말 1조2965억원 대비 약 3400억원이 감소됐다. 3분기말 순차입금은 9500억원 가량으로 최근 7년내(2009년) 최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어 이자비용 감소가 예상된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차입금 감소 등 재무 유동성의 지속적인 개선과 신규 수주 매출 반영, 철도운영사업 및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등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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