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부터 2016년 5월까지수출액 2억8495만 달러 달성···전년比 45%↑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무역의 날’에서는 일정 단위(USD 기준)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의 탑’이 수여된다.
아모레퍼시픽의 최근 1년 수출액(2015년 6월~2016년 5월 기준)은 총 2억8495만 달러로, 전년도(1억 9710만 달러) 대비 약 45% 성장했다. 지난 2013년 제50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래 3년만에 이룬 성과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1960년 서성환 선대회장이 국내 장업계 인사 최초로 프랑스 등 해외 화장품 시장을 시찰하면서 시작됐다.
1964년 국내산 화장품으로는 최초로 ‘오스카’ 브랜드를 해외에 수출한 이래 1973년에는 국내 최초 고급 한방 화장품 ‘진생삼미’를 영국, 일본, 캐나다에 수출했고, 1984년에는 미국 LA 지사를 설립, 해외 현지에 자체 판매 조직 갖춰 본격적으로 수출 사업을 시작했다. 1977년에는 스킨케어 브랜드 ‘SOON’을 프랑스에 수출했고 1990년에는 프랑스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1992년에는 중국지사를 설립했고 2000년에는 상하이에 아모레퍼시픽 차이나를 세웠으며 2003년에는 글로벌 플래그십 브랜드인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는 등 해외 영토를 넓혀왔다.
이 같은 성과로 1980년 수출의날에서 1000만 달러 수출 달성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아모레퍼시픽은 1984년 2000만 달러 수출탑 수상, 2013년 1억 달러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 2억 달러 수출의 탑까지 수상했다.
실제로 지난해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중심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북미 지역 등에서 매출 고성장을 이루면서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화장품 사업은 전년 대비 약 44% 성장한 1조2573억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강병영 아시안뷰티연구소장은 이번 기념식에서 기술력 증진과 혁신제품 개발로 한국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끌어올린 공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강 소장은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아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가치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상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진흥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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