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적극 설명할 것···中 비관세장벽 대응연간 수출 5000억 달러 회복 목표 달성할 것
29일 주 장관은 신년사를 통해 “한미FTA의 상호 호혜성을 미국 신정부에 적극 설명하고, 한미FTA의 충실한 이행과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 등을 통해 양국간 경제협력 관계를 한 단계 향상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의 비관세장벽 문제도 양자·다자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고, 영국과는 브렉시트 이후의 통상질서 재편에도 대응해 나가겠다”며 “하반기에 예정된 ASEM 경제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주 장관은 “‘연간수출 플러스 전환-수출 5000억 달러 회복’ 목표를 달성하고, 수출 활력을 위해 주체·품목·시장·방식의 근본적 혁신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했다.
4차 산업혁명 선도와 에너지신산업 육성, 전력·천연가스 수급계획 등의 중장기 계획도 차질 없이 수립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주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의 메가트렌드인 12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규제완화·집중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고,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로 중소기업이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동시에 주력산업 구조조정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기업들의 사업재편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신산업을 수출산업으로 본격 키워 나가면서 안정적인 에너지시스템 구축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친환경적 생산, 효율적 소비’라는 정책기조 아래 전력수급기본계획, 스마트그리드 기본계획, 장기천연가스 수급계획 등 중장기 계획도 차질 없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원전 내진성능도 신속하게 보강하고 ‘안전운영’을 항상 최우선 가치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 한해를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본 해’라고 평가했다. 주 장관은 올해 세계 경기 둔화, 교역량 축소, 유가하락 등으로 수출절벽에 부딪쳤지만 8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기활법 제정과 신산업 찾기에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주 장관은 “어느 해보다 내년에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기회복의 불씨가 온전히 타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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