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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직접투자 2년 연속 200억 달러 돌파

외국인직접투자 2년 연속 200억 달러 돌파

등록 2017.01.03 16:11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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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투자 213억 달러 ‘사상 최대’

외국인의 대한(對韓) 직접투자가 2년 연속 200억 달러를 넘어섰다. 3년 연속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는 지난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3일 발표한 ‘2016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보면, 지난해 외국인투자(신고기준)는 전년보다 1.9% 증가한 213억 달러로 집계됐다.

2015년 사상 최대였던 209억1000억 달러 기록을 경신, 2년 연속 200억 달러대를 이어가게 됐다. 6년 연속 증가한 서비스업 투자, 국민경제적 효과가 큰 그린필드형 투자, 유럽연합(EU) 투자가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국가별로 보면, 전체 FDI의 34.7%를 차지한 EU는 74억 달러로 나타났다. 2015년에 24억9000만 달러였던 EU의 FDI는 전년과 비교해 196.5%나 급증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은 3.6% 증가한 20억5000만 달러로 사상 첫 20억 달러대로 올라섰고, 누적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중FTA 발효 1년이 경과한 이후 부동산·금융 등에 치우쳤던 투자는 문화콘텐츠·전기차·로봇·관광 등으로 다양화됐다.

반면, 미국은 2015년 사상 최고치 기록의 기저효과로 지난해 29.3% 감소한 3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본은 25.2% 줄어든 12억5000만 달러로 4년 연속 감소세가 지속됐다.

제조업에 대한 투자는 전년대비 12.4% 증가한 51억3000만 달러로 1962년 이후 55년 만에 누적 투자가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바이오헬스·전기차·2차전지·신소재·로봇 등 신산업 분야에 지속적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고용창출효과가 큰 서비스업 투자는 5.3% 늘어난 155억1000만 달러를 기록,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2011년부터 6년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84% 급증한 비즈니스서비스 투자가 전체 투자를 견인했다.

그린필드형 투자는 6.5% 증가한 150억2000만 달러, M&A형은 7.8% 감소한 6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의 FTA 플랫폼 활용을 위한 글로벌 생산거점 구축으로 그린필드형 투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산업부는 분석했다. M&A형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불확실성 증대,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신고기준과 달리 도착기준 금액은 전년과 비교해 40.9% 감소한 9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신고와 동시에 자금이 도착하는 MA&형 투자가 크게 감소한 것을 원인으로 지목했다.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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