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 서울 4℃

  • 인천 2℃

  • 백령 6℃

  • 춘천 -1℃

  • 강릉 3℃

  • 청주 3℃

  • 수원 2℃

  • 안동 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3℃

  • 광주 2℃

  • 목포 6℃

  • 여수 10℃

  • 대구 6℃

  • 울산 7℃

  • 창원 7℃

  • 부산 8℃

  • 제주 7℃

‘싸구려 원두 논란’ 탐앤탐스,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로 전면 교체

‘싸구려 원두 논란’ 탐앤탐스,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로 전면 교체

등록 2017.02.09 14:21

차재서

  기자

공유

3월1일부터 국내외 전 매장 공급 테스트 거쳐 품질 검증···‘우수’ 판명 “품질 논란 종식과 소비자 보답 차원”

탐앤탐스 원두 향미 테스트 결과탐앤탐스 원두 향미 테스트 결과

최근 ‘값싼 원두’ 사용 논란에 휩싸인 탐앤탐스가 오는 3월1일부터 모든 커피 메뉴를 ‘스페셜티 블렌드’ 원두로 변경하고 국내·해외 매장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9일 탐앤탐스는 공식 입장자료를 통해 “최근 원두의 가격·품질에 대한 오해와 논란이 일게 됐으나 이를 종식시키고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고자 기존 원두와 테스트 원두보다 높은 ‘스페셜티 블렌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페셜티는 미국스페셜티협회(SCAA)에서 생두의 생산지와 향·맛 등을 평가해 80점 이상을 얻은 제품을 뜻한다. 전체 생산량 중 최상급인 상위 7% 정도만 해당한다.

탐앤탐스 측은 원두 교체에 앞서 직영점 등 일부 영업점에 테스트 원두를 먼저 공급하고 시장 반응을 살펴왔다고 전했다.

품질에 대한 전문가 검증도 병행했다. 미국스페셜티협회에서 자격 인증을 받은 커피 감별사 큐그레이더 4명에게 기존 원두와 테스트 원두에 대한 커피 품질 비교 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생두 품질, ▲로스팅 기술 체크 ▲커피 추출 ▲원두 향미 등 테스트에서 기존보다 테스트 원두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결론이 나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밖에 탐앤탐스는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식품안전관리시스템(ISO22000)’ 등 식품안전관리관의 인증을 취득한 곳으로 신규 원두 공급 업체를 지정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신규 원두 공급 업체는 원두 유통 구조를 개선하고 불필요한 유통 마진을 없애면서 생산 원가 절감에 성공했다”면서 “이는 생두를 해외에서 직수입해 생산 원가 절감을 가져온 것으로 생두 자체 가격이 낮아진 것이 아닌 만큼 품질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