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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바모터쇼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 제네바모터쇼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 세계 최초 공개

등록 2017.03.08 10:17

김민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사진=현대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가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사진=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가 ‘2017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수소전기차 기술력이 대거 집약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FE Fuel Cell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는 7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를 대중에 공개했다.

혁신적인 미래 친환경 신기술을 의미하는 ‘Future Eco’의 이니셜을 딴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가솔린 차량 수준의 동력 성능과 800km 이상의 항속거리 확보를 목적으로 개발된 4세대 연료전지시스템이 적용됐으며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차세대 수소전기차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정제되고 간결하게 디자인됐고 스타일리시한 리어 스포일러와 C필러의 벤트 등에는 에어로다이내믹 기술력이 적용됐다. 실내 역시 대시보드 내 기능을 사용 여부에 따라 활성화시키고 사용하지 않을 겨우 최소화시키는 ‘멀티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미니멀하게 구성됐다.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가솔린 차량과 동등 수준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으며 1회 충전시 주행가능 거리를 대폭 향상시켰다. 또 차량 구동을 위한 수소 에너지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깨끗한 물을 실내 습도 조절에 이용해 쾌적한 차량 환경을 조성하도록 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한 이후 판매대상국을 17개국을 확대하는 등 전세계 수소전기차 보급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지난 1월에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공식 출범한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의 공식 회원사로 참여해 기술 개발 및 수소 사회 구현을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양웅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현대차는 사회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번에 공개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는 깨끗하고 효율적인 미래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궁극의 친환경 기술을 일컬어지는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수소 사회 구현에 한 단계 다가설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진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는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와 함께 유럽 전략 차종 i30의 첫 번째 파생차 ‘i30 왜건’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i30 왜건은 전장 4585mm와 전폭 1795mm, 전고 1465mm의 차체 크기로 트렁크 용량 602L, 뒷자석 폴딩시 1650L의 공간을 확보해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또 ▲차량 혹은 보행자와 충돌 예상시 자동으로 제동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운전자의 피로도가 높을 때 팝업 메시지와 경보음으로 휴식을 유도하는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앞차와의 거리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사각지대나 후측방에서 접급하는 차량을 인지해 경보하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차선을 벗어나지 않도록 자동으로 조햐을 제어하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등의 안전기능이 대거 탑재됐다.

i30는 올해 상반기부터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본격 판매되며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볼륨 모델로 현대차 글로벌 판매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전망이다. 현대차 또한 제네바 모터쇼에서 i30를 중심으로 i10, i20, i40 등 유럽시장 주력 모델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토마스 슈미트(Thomas A. Schmid) 현대자동차 유럽법인 부사장(COO)은 “혁신적인 바디타입을 제공하는 i30 패밀리의 첫 번째 파생차 ‘i30 왜건’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며 “올해 안에 i30 패스트백 모델, i30 N 등 i30 패밀리 4종을 완성함으로써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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