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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韓美 합작공장도 생산중단 위기

[2차 차이나 쇼크]롯데제과 韓美 합작공장도 생산중단 위기

등록 2017.03.08 15:3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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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中 소방점검 진행“조만간 생산중단 조치 공문 받을 가능성 높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사드) 부지 제공 여파로 롯데에 대한 중국의 규제가 지속 강화되는 가운데 롯데가 미국 허쉬와 함께 세운 현지 공장도 생산중단 위기에 몰렸다.

8일 롯데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 초콜릿 공장이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소방점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롯데 측은 아직 생산이 중단된 것은 아니지만 점검 당시 상황으로 봤을 때 조만간 생산중단 조치 공문을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롯데상하이푸드코퍼레이션은 미국 허쉬와 롯데제과의 합작법인이며 주로 초콜릿을 생산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롯데마트 등 유통업체 중심으로 진행되던 중국의 보복성 규제가 생산시설로까지 확대됐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다만 미국 측 지분이 절반 이상인 만큼 무리한 단속에 따른 것일 경우 사드배치를 둘러싼 감정이 미국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어 중국 측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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