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글로벌 환경 선진국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환경 외교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를 위해 동아시아 차원의 온실가스,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국가 정상간 외교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또 2021년부터 시행되는 파리 협약에 맞춰 환경상품의 무관세화 확대, 온실가스 다량 배출 제품 무역 규제 등에 대비한 저탄소 산업구조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안 후보는 “석탄화력 중심의 산업에서 청정에너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녹색성장위원회를 지속가능공동체위원회로 재조정해 에너지 대전환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전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석탄과 원자력 발전의 의존도를 2030년까지 20% 수준으로 줄이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기술개발과 제도 개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스마트그리드, 전기차 등 에너지 절감형 그린빅뱅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만들고 신산업 생태계 조성한다.
또한 “자연환경보전지역을 확대해 생태계를 복원·유지하고, 멸종위기 동식물에 대한 보호를 확대하고 각종 오염원으로 인한 토양과 지하수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후보는 “국민 참여형 ‘굿 거버넌스(Good Governance)’를 통해 사드배치, 밀양송전탑 등 환경적 갈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를 억제하겠다”며 “정책 의사결정 과정은 이해관계자의 ‘의미 있는 참여’를 보장하고 협치의 철학에 기반을 두겠다”고 언급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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