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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업계 최초 실물 규모 ‘LNG선 종합 실증설비’ 구축

현대重, 업계 최초 실물 규모 ‘LNG선 종합 실증설비’ 구축

등록 2017.06.19 14:55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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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국내 업계 최초로 울산 본사에 ‘LNG선 종합 실증설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현대중공업이 국내 업계 최초로 울산 본사에 ‘LNG선 종합 실증설비’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현대중공업이 환경규제 강화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선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본사에 업계 최초로 실물 규모의 ‘LNG선 종합 실증설비’를 구축하고 고객들에게 핵심 설비들의 성능과 안전성을 직접 검증할 수 있도록 하는 맞춤형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말에는 세계 최대의 조선해양박람회인 노르시핑(Nor-Shipping)에서 실증섭리를 홍보해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2년 25MW급 LNG연료공급시스템 실증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2015년 85MW급 실증설비를 추구했다. 또 올해는 LNG재기화시스템 실증설비까지 갖춤으로써 총 100억원을 투자해 종합 LNG선 실증설비를 완성하게 됐다.

해당 실증설비는 설계상의 성능과 실제 성능을 비교·검증하고 지속적인 운전을 통해 다양한 상황에서의 운전기록을 축전한다. 이는 고객 신뢰 향상과 더불어 LNG 기술개발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업체 가운데 LNG선을 위한 종합 실증설비를 갖춘 곳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친환경 연료인 LNG관련 선박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며 “자체 개발한 LNG 연료공급시스템, 재기화시스템 등의 선도적인 기술로 LNG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LNG선을 건조한 현대중공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스(Moss)형과 멤브레인(Membrane)형 LNG선을 모두 건조할 수 있으며 2014년에는 세계 최초로 LNG-FSRU를 건조하는 등 LNG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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