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한·미 정상회담 열리는 워싱턴서 HOW 설명회 개최

현대자동차가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미국 워싱턴에서 의회 인사, 의료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현대 호프 온 휠스(Hyundai Hope On Wheels)’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국 내 대표 소아암 치료 프로그램으로 기업 차원의 소통을 통해 한국 기업과 경제·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벤 카딘(민주·메릴랜드) 상원 의원, 테리 스웰(민주·앨라배마), 마사 로비(공화·애라바마),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니아), 주디 추(민주·캘리포니아), 다나 로라바쳐(공화·캘리포니아) 하원의원 등 연방 상·하원 의원을 포함한 전·현직 정·관계 인사, 미국 현지 소아암 병원 및 연구기관 관계자, 자유한국당 홍문종·정유섭,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제리 플래너리 최고경영자(CEO) 직무대행 겸 수석부사장은 “현대차와 딜러들은 지난 1998년부터 소아암을 근절시키기 위한 싸움에 동참했다”며 “올해 68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총 150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누적 기부금이 1억3000만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차는 이날 설명회에 워싱턴DC, 버지니아 및 메릴랜드 주에 위치한 의료기관 5곳, 6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 관계자들을 초청해 총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진행 사장은 “현대차는 자동차 회사 이상의 모범적인 기업 시민으로서 지난 30여년간 미국 사회를 위해 공헌해 왔다”며 “현대 호프 온 휠스가 그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차가 운영하는 현대 호프 온 휠스는 미국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코커스)과 연계해 매년 의회 건물에서 소아암 환자 돕기 행사를 개최할 정도로 현지에선 성공적인 기업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에서는 미국 내에서 두 번째 규모로 민간 부문만 놓고 보면 가장 액수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매칭 방식 등으로 추가 기부금을 납부해 펀드를 조성하며 미국 전역 830여개 딜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