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 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독자적인 대북 봉쇄 정책 추진과 함께 국제 공조 강화, 수도권 지역 방어를 위한 추가 사드 배치가 절실하다”며 “사드의 임시배치를 넘어서 2~3개 추가 배치를 미국에 촉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베를린 구상을 향한 혹독한 답변”이라며 “이번 미사일 도발은 레드라인을 넘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성주의 사드배치와 관련해서는 환경영향평가를 생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드 4기를 임시배치 한 후에 환경영향평가를 마치고 최종배치 하는 건 한가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적의 미사일을 실시간으로 탐지해서 공격으로 잇는 공격형 방어체계 ‘킬 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3축 체제 중에서 우선 순위를 정해 가장 필요한 부분부터 조기 확립해야 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와 함께 북한을 출입하는 모든 해운사 소속 선박에 대해 입항거부를 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국회 국방위는 오는 31일 전체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2차 시험 발사와 관련 보고를 청취한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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