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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매각 반대” 침묵 시위 나선 금호타이어 영업맨

“부실매각 반대” 침묵 시위 나선 금호타이어 영업맨

등록 2017.08.08 14:13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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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타이어 제공)(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들이 중국계 더블스타로의 매각을 반대하는 침묵 시위에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금호타이어 영업부문 임직원들과 해외 바이어 등 약 100여명의 참가자들은 서울 광화문 금호아시아나본관 사옥 앞에서 회사의 부실 매각을 반대하는 침묵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산업은행의 무리한 부실 매각 추진이 영업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으며 해외 영업도 크게 위축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중단되지 않을 경우 수출 환경 개선과 해외 거래선들의 생존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쟁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더블스타와의 매각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제시한 상표권 사용조건을 최종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채권단은 ‘사용요율 매출액의 0.5%, 사용기간 20년’이라는 박 회장의 원안을 수용하되 더블스타가 요구한 사용요율(0.2%)과의 차액을 매년 금호타이어에 지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방위사업체 인수 승인을 산업부에 신청하는 한편 채권단이 보유한 기존 채권에 대한 5년 만기 연장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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