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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은 회장 “한진해운-현대상선 경쟁력 평가 의문”

[2017국감]이동걸 산은 회장 “한진해운-현대상선 경쟁력 평가 의문”

등록 2017.10.23 13:58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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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산업은행·기업은행 국정감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정무위 산업은행·기업은행 국정감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과거 해운업계 구조조정 과정에서 이뤄진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경쟁력 평가 결과를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23일 이동걸 회장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진해운 파산 1년을 맞아 해운업 구조조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질의에 “개인적으로 과거에는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경쟁력 평가에 의문을 가졌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지적한 부분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의 각종 수치를 제시하며 전 정권의 사익 추구와 ‘국정농단’ 사태로 구조조정이 왜곡됐다고 주장했다. 두 회사의 부채비율과 선적처리 용량, 용선료 등을 따져봤을 때 한진해운이 파산으로 내몰린 결과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이동걸 회장은 “지적한 부분에 대해 동감한다”면서도 “다만 지금은 산업은행의 기관장으로서 현대상선의 경쟁력 강화가 더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역점을 둔다는 것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국정감사에서 현대상선을 중심으로 한 선대개편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이 회장은 “현대상선이 올해말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갖고 있고 증권사에서 실권주 인수 확약까지 받았다”면서 “유상증자를 받는다면 초대형 선박의 선대 개편이 조기에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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