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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 146건···연내 근절 종합대책 마련

공공기관 채용비리 신고 146건···연내 근절 종합대책 마련

등록 2017.11.17 18:53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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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채용비리 이행 점검 관계부처 회의 개최

공공기관 인사·채용비리 근절 관계장관 긴급 간담회 결과 브리핑. <제공=연합>공공기관 인사·채용비리 근절 관계장관 긴급 간담회 결과 브리핑. <제공=연합>

공공기관 채용비리 관련해 현재까지 150여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내달 말 채용비리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7일 서울지방조달청 PPS홀에서 조규홍 재정관리관(차관보) 주재로 ‘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 이행점검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16개 부처 관계자들은 부처별 채용비리 특별점검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권익위원회 및 각 부처의 채용비리 신고센터에 현재(15일 기준)까지 146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각 부처는 이달 말까지 330개 공공기관의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강도 높게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공공기관 및 기타 공직유관단체는 행정안전부와 권익위원회 주관으로 다음달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는 점검이 미진한 부분은 관계부처 합동 심층조사를 실시해 보완한 뒤 오는 12월 말 예정된 공공기관 채용비리 근절 종합대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정부는 채용비리와 관련해 일반 국민과 내부 제보자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판단,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접수된 신고나 제보사안에 대해서는 발빠른 후속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 차관보는 “이번 점검을 우리 사회에 공정하고 투명한 채용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공공기관 채용문화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법령과 제도개선 마련에도 부처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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