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왕자, 내년 봄 결혼···메건 마크리에 ‘다이애나비 다이아’로 결혼 반지 준비

해리 왕자 내년 봄 결혼, 메건 마크리에 ‘다이애나비 브로치 다이아’로 결혼 반지 준비. 사진=KBS1 뉴스 캡쳐

영국과 미국의 다수 언론은 27일(현지시간) 영국 왕실 측의 발표를 빌려 이달 초 해리 왕자가 메건 마크리와 런던에서 약혼했으며,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날 두 사람은 해리 왕자가 지내고 있는 런던 켄싱턴궁 성큰가든에서 이 같이 결혼을 발표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해리 왕자는 생전에 수많은 보석을 소유했던 어머니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브로치에서 다이아몬드를 떼어내 결혼 반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호주 매체 나인에 따르면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5년 일본 도쿄를 방문했을 당시 착용했던 카르띠에 시계 역시 메건 마크리에게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메건 마크리가 최근 '슈츠'의 마지막 에피소드 촬영 후 캐나다 토론토의 아파트에서 영국 노팅엄에 있는 해리 왕자의 별장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해리 왕자의 왕위 계승 순위는 현재 5순위로 지난 9월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임신 소식을 전한 셋째 아이가 태어나면 6순위로 밀려난다. 현재 1순위에서 4순위는 각각 찰스 왕세자, 윌리엄 왕세손, 윌리엄 왕세손의 아들 조지 왕자와 딸 샬롯 공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