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새로운 구조조정 추진방향, 조선업 현황 및 대응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내년도 경제정책 핵심 과제는 일자리와 혁신”이라며 “혁신 유도를 위해 산업, 기업, 구조조정 기본 틀을 개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재무적 관점에서 부실을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지향적으로, 산업 혁신 지원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구조조정의 방향에 대해선 부실 예방과 사전 경쟁력 강화, 시장 중심, 산업·금융 측면의 균형 있는 고려라고 소개했다.
김 부총리는 “주요 산업에 대한 업황과 경쟁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토대로 사업 재편 등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선제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책은행이 아닌 시장 중심으로 공적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상반기 중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1조원 규모의 구조조정 펀드를 조성하고 회생 법원을 통한 구조조정도 활성화해 나가는 등 자본시장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펀드 규모가 작은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1조원을 빠른 시간 내에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가 조성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산업·금융 측면에서 최선의 합리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위해 외부 컨설팅도 맡기겠다고 덧붙였다.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용, 지역경제 위축에 대응해서는 “지방자치단체, 지역 전문가 등 현장과 소통을 강화해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선 “각 부처는 내년 1월 초부터 일자리 관련 예산이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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