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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한화큐셀 中 치둥 공장 방문···“태양광 사업, 세계 1등으로”

김승연 회장, 한화큐셀 中 치둥 공장 방문···“태양광 사업, 세계 1등으로”

등록 2017.12.12 08:44

수정 2017.12.12 09:3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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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한중 비즈니스 포럼도 참가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11일 오후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위치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해 모듈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김상훈 전무(오른쪽 끝, 치둥 공장장)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김승연 회장(가운데)이 11일 오후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위치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해 모듈 생산라인을 돌아보며 김상훈 전무(오른쪽 끝, 치둥 공장장)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제공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화그룹 태양광 사업의 중국 거점인 한화큐셀 치둥(啓東)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 격려에 나섰다.

한화그룹은 지난 11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중국 장쑤성 난퉁시에 위치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최고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일등 태양광 회사의 지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한화큐셀 치둥 공장은 한화그룹이 태양광 사업을 시작하던 2010년 8월 인수한 회사다. 특히 한화그룹이 본격적인 태양광 사업을 시작해 현재 세계 1위의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 하는데 디딤돌이 된 사업장이다.

한화그룹이 인수할 당시 셀 500MW와 모듈 800MW였던 생산규모는 2017년말 현재 2.5GW까지 확대됐다. 모듈 불량률도 인수 당시 대비 약 60% 개선돼 중국 내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인당 생산성도 2.85배 향상되는 등 한화그룹이 2012년 독일 큐셀을 인수한 후 회사가 통합되면서 활발한 선진 기술 교류를 통해 효과적인 품질 향상과 원가 경쟁력 제고를 이뤄내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인수 8년만에 중국 내 최고의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한 한화큐셀 치둥 공장 격려를 위해 이번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이날 치둥 공장에서 생산되는 셀과 모듈 제품에 대해 소개를 받고 공장 운영현황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김승연 회장은 인수 초창기 어려움을 극복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제품 및 원가 경쟁력을 갖춘 공장으로 거듭난 것에 대해 치하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특장점을 잘 살려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사업군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 세계 일등인 한화 태양광 사업의 지위를 강화하고 육성해야 한다”며 “특히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낸다는 중국 명언이 있듯이 장강에 위치한 이곳 치둥 공장이 미래 태양광 사업을 이끌어 나가는 큰 물결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화그룹은 남다른 사명감으로 태양광 사업에 매진해 왔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고민하고 육성해야 할 사업이라 여겼고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할 또 하나의 미래산업으로 키워보자는 큰 비전을 실천해 왔다”며 “중국 현지의 협력업체 및 고객들과 동반 성장을 위한 관계 구축과 사회공헌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중국 현지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적극적으로 실천하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할 예정인 김승연 회장은 베이징으로 이동, 13일 열릴 예정인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중국 정·재계 인사들과의 만남도 가질 계획이다.

김 회장은 베이징에서 한화첨단소재 생산법인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화첨단소재는 베이징·상하이·충칭 등 중국 내 세 곳에 생산법인을 두고, 현대·기아자동차뿐만 아니라 중국과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에 자동차 경량화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한화그룹은 한화테크윈, 한화케미칼, 한화토탈 등의 중국 생산 법인들을 두고 있으며 한화생명도 법인을 설립해 중국에서 보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한화그룹은 중국 현지에서만 약 2조 원의 생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한화그룹이 중국과 수출입 등 거래하는 금액은 연간 약 6조 원에 이르는 등 한화그룹은 우리나라와 중국 간의 경제 교류 활성화에 적극 이바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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