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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치료제 선두주자

[신흥 주식부자/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세포치료제 선두주자

등록 2018.01.26 11:18

수정 2018.05.15 14:36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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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세포배양기술 바탕으로 세포치료제 개발2014년 상장 후 제품의 우수성 입증하며 지분 가치 껑충 마곡산업단지로 본점 이전·미용성형시장 진출 사업다각화2014년 상장 후 주가 급등···지분 가치도 껑충 R&D센터 준공·미용성형시장 진출 사업다각화

전세화 테고사이언스 대표. 피부줄기세포치료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이오 제약회사의 오너다. 2014년 상장 후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해오며 꾸준한 매출 성장과 건실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온 것이 바탕이 돼 현재 지분가치는 1800억원에 달한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2001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이다. 코스닥 상장은 창립 14년 뒤인 2014년 11월 이뤄졌다. 주로 배양 피부, 배양각막의 제조 및 판매, 기타 세포배양과 관련된 기술 개발 및 판매 용역 등의 사업을 주로 영위한다.

창업주인 전세화 대표가 지분 34.45%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다. 24일 종가인 13만원으로 계산 때 전세화 대표의 지분 가치는 1808억2740만원 수준이다. 상장 당시 공모가 1만3500원과 비교하면 주가 상승률은 862.96%에 달한다. 전 대표의 지분 가치 역시 상장당시 187억7823만원에서 약 열 배 가량 수직으로 상승했다. 지난 16일엔 14만1500원까지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상장 4년 만의 놀라운 성과다.

테고사이언스의 세포배양기술은 세포치료제의 권위자인 하버드 의대의 하워드 그린박사의 ‘Green 배양 기술’을 근간으로 한다. 테고사이언스는 이 기술을 업그레이드 한 독보적인 세포배양기술을 바탕으로 2001년 설립 되었다.

테고사이언스는 설립 2년이 되지 않아 자기유래피부세포치료제 ‘홀로덤’의 품목 허가를 받고 2003년 본격적 매출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완성 단계의 기술력을 보유한 탓에 연구개발도 빨랐다.

테고사이언스의 주 제품인 홀로덤은 중증화상환자의 피부줄기세포를 배양, 제조하는 배양 피부다. 테고사이언스는 홀로덤을 국내에서는 최초,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개발에 성공했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칼로덤’은 신생아의 세포를 배양해 만든 화상 환자용 치료제다. 화상 환자뿐 아니라 당뇨병 합병증인 족부궤양 치료도 할 수 있다. 이 외 3차원 배양피부모델 ‘네오덤’도 판매 중이다.

2014년 코스닥 상장 때 매출액은 67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5억원이었다. 2016년에는 매출액 8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으로 평균 10% 이상 성장세를 나타냈다. 단 당기순이익은 8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017년 2분기에는 비영업손익 적자전환으로 22억2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매출 구성(2017년 2분기 기준)에는 세포치료제가 94.9%의 비중으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나머지 매출 구성은 기타용역(3.8%), 3차원배양 피부모델(1.3%) 등의 순이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최근에는 미용성형시장에도 진출했다. 세포치료 기술을 넘어 재생의료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지난해엔 식품의약안천처로부터 주름개선세포치료제 품목허가도 받았다. 눈 밑 주름을 대상으로 한 주름개선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다. 본인의 세포를 통해 만들어 부작용과 면역 거부 반응이 적으면서도 보톡스 및 필러를 대체할 수 있어 매출 신장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아울러 미용성형시장은 기존 주력제품보다 시장 규모도 훨씬 큰 점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2017년마곡산업단지로 본사 및 R&D(기술 연구개발) 시설을 이전한 것도 향후 회사 성장을 도울 것으로 보인다.

새로 지은 테고사이언스의 신사옥에서는 제품 연구개발 및 생산까지 한 번에 이뤄진다. 생산 규모도 종전 대비 3배로 늘어났다. 연구부터 생산까지 한 건물에서 할 수 있어 효율화 및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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