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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듀랑고’ 잇단 오류 공식 사과 “해결 최선 다할 것”

넥슨 ‘듀랑고’ 잇단 오류 공식 사과 “해결 최선 다할 것”

등록 2018.01.26 20:18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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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랑고 첫날부터 오류, 잦은 점검에 ‘오류의 땅’ 오명이은석 디렉터 직접 사과 “4개 문제 발견, 해결 노력 최선”

넥슨은 16일 왓 스튜디오(What Studio)에서 개발한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Durango: Wild Lands)’의 사전예약이 2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넥슨 제공넥슨은 16일 왓 스튜디오(What Studio)에서 개발한 개척형 오픈월드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야생의 땅: 듀랑고(Durango: Wild Lands)’의 사전예약이 2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사진=넥슨 제공

국내 게임업계 1위 업체인 넥슨이 체면을 구겼다. 올해 상반기 모바일 야심작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를 선보였지만 출시 첫날부터 잦은 오류, 거듭된 점검으로 게이머 불만이 지속 확산되고 있다. 듀랑고 개발을 책임지는 이은석 디렉터가 직접 공식 페이스북에 설명과 더불어 사과에 나서면서 국면이 전환될지 주목된다.

넥슨은 25일 오전 10시 듀랑고를 국내 안드로이드, 앱스토어에 공식 출시했다. 듀랑고는 샌드박스형 MMORPG 게임이다. 샌드박스형 게임은 전투 등에만 국한하고 업체들이 만든 콘텐츠 소비에만 집중하게 하는 것이 아닌 게이머들의 자율성을 최대한 높인 게임이다. 5년이 넘는 개발기간을 거쳤고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을 개발한 스타 개발자 이은석 디렉터가 개발을 진두지휘해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돼왔다.

하지만 출시 첫날부터 게임 접속이나 캐릭터 생성이 원활하지 않는다는 게이머들의 비판이 이어졌고 급기야 오픈 첫날에만 수차례에 걸친 긴급점검을 진행했다. 하지만 잇단 긴급점검에도 불구하고 접속이 잘 되지 않거나 접속을 위해 대기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게임의 이름을 빗대 ‘오류의 땅: 듀랑고’라는 비판도 나왔다.

이은석 디렉터는 26일 듀랑고 공식 페이스북 내 공지글을 통해 현재 서비스 상황과 개선중인 사항을 설명하며 게이머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이은석 디렉터는 “먼저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여러분께 오픈 첫날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해드리지 못한 점을 모든 개발진과 운영진을 대표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디렉터는 듀랑고의 문제점으로 인구밀도 조절장치, 대기표 시스템, 인구밀도, 데이터베이스 성능을 들었다. 이들 문제를 각각을 해결하기 위해 서버 점검을 했고, 이날 오후에도 이어 서버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한 문제가 발견되고 있고 개발진과 운영진은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음부터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드렸다면 더없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가능한 빨리 즐거운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다시한번 어제부터 불편을 겪으신 유저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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