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서울 장충동 태광그룹 본사를 찾아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태광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과 관련해 “공정거래법으로 규율할 수 있을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도 태광그룹의 시스템통합(SI) 계열사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등 총수 일가가 지분 95.6%를 보유한 티시스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했다. 티시스는 지난해 매출액 2157억원 중 84.31%(1818억원)를 내부거래를 통해 올렸다.
이후 태광그룹은 지난달 이호진 전 회장 일가가 보유한 계열사를 7개에서 1개로 줄이는 등 내용의 지배구조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지난 조사의 보강 및 현황 점검하는 차원으로 나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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