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강릉역 광장에서 선보인 이번 합창공연은 올림픽 대표단을 응원하는 ‘버터플라이(Butterfly)’,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힐 더 월드(Heal the world)’, 남북한의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홀로 아리랑’ 등 노래로 구성됐다. 공연장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대한민국 올림픽 루지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에일린 프리쉐 선수도 함께했다.
‘하나통일원정대 2기’는 하나금융그룹과 남북하나재단의 후원으로 하나된 대한민국을 기원하기 위한 남북한 청년들의 모임이다. 남한 청년 20여명과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는 우리온 소속 탈북 청년 20명으로 구성돼 노래로 평화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지난 1월 출범했다.
또 ‘하나통일원정대’는 지난해 12월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와 패럴림픽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평화올림픽 실현에 기여한다는 취지를 높이 평가 받아 ‘평창 지속가능성파트너’ 사업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숙명여자대학교 음악치료대학원 여정윤 교수의 지도하에 23일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하나통일원정대 2기’는 오는 3월10일 평창 패럴림픽 선수 응원 공연과 3월29일 서울 최종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정태 회장은 “평화올림픽 현장에서 남한 청년과 탈북 청년이 한 마음으로 조국의 평화통일을 염원한 뜻 깊은 순간을 간직하고 대한민국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서 다가올 통일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달라”고 격려했다.
KEB하나은행은 ‘하나통일원정대’와 함께 ‘하나된 평창 예·적금’ 상품 평균잔액과 매칭한 기부금을 대회 개최지역의 동계스포츠 양성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 후원은행으로서 총 111억원을 후원하고 은행 본점에 동계올림픽 홍보관을 개관하는 등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sia04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