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시교육청 협력 사업으로 2015년 운영을 시작한 공립초등학교 스쿨버스는 올해로 4년째이며 통학여건이 열악한 학교에 스쿨버스를 지원함으로써 교통사고와 각종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할 목적으로 시행됐다.
이번에 신규로 선정된 6개 학교는 등하굣길이 재개발 등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거나 최대 통학거리가 1.5km 이상인 경우, 학구가 넓고 인적이 드물어 등하굣길이 불편했던 학교들이다. 올해 총 36억 원으로 각 학교당 6,800만 원이 지원된다.
2018년 지원을 신청(27개교)한 학교는 학교를 방문해 학교장과 면담 후 학교 버스운행여건, 통학여건, 학교여건 등 현장조사 결과를 확인하고 교통 전문가의 서면평가 후 교통 전문가, 학교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스쿨버스 운영 선정위원회를 거쳐 공정하게 선정했다. 기존 운영학교(47개교)는 그동안 탑승해온 학생의 신뢰문제를 고려해 계속 지원한다.
이번 지원확대는 지난해 하반기 지원학교 47개교의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등하교 이용 만족도 조사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94%가 스쿨버스 운영에 만족하고 97%는 지속적으로 이용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스쿨버스를 이용하기 전(35%)보다 이용 후(98%)에 어린이 학교통학에 대한 안전도는 약 2.8배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80%는 ‘통학이 안전해졌다’고 평가했으며 18%는 ‘통학시간이 짧아졌다’고 답했고 교직원의 90%가 ‘스쿨버스가 학생 안전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창의체험활동 시 활용되고 있는 학교 스쿨버스 이용에 대한 만족도도 94%로 학생․학부모가 ‘매우 만족한다’고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서울시와 현대해상은 스쿨버스 운영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에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통학로 안전지도’를 제작해 배포하고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실’도 운영하기로 했다.
주용태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초등학교 스쿨버스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크고 작은 사고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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