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발간

신한은행이 지난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임직원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 디지털 컨퍼런스’를 열고 새로운 금융 앱 ‘신한 쏠(SOL)’을 공개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이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신한은행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사람의 2016~2017년 금융 생활 수준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연령대, 결혼 유무 등 다양한 상황에서 달라질 수 있는 소득, 지출, 자산, 부채 내용의 변화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보고서를 위해 신한은행은 작년 9월부터 2개월에 걸쳐 전국의 만 20~64세 금융 소비자 2만명을 대상으로 금융생활 전반에 대한 현황을 조사했다. 특히 대학생, 취업준비생, 전업 주부, 은퇴자 등 정기적인 소득이 없는 계층까지 포함한 ‘금융 소비자’로 대상을 넓혔다.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총 4개의 섹션으로 이뤄졌다. 첫 번째 섹션은 생애 주기별 그룹을 9개로 분류해 자신이 속한 그룹을 확인하고 같은 그룹에 속한 사람의 경제 상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그룹별로 2016년 조사 결과와 비교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전반적인 경제 생활 현황을 보여준다. 전체의 소득, 지출, 저축, 자산, 부채 현황을 확인 가능하며 향후 1년간 소득·자산의 증감 전망도 함께 제시한다.

또 세 번째 섹션에서는 1년 사이 변화된 사항을 토대로 경제 활동 전반의 흐름을 설명하며 마지막에는 9가지 주제의 주요 이슈를 선정하고 각각의 현황과 전망을 소개한다. 지난 보고서에서 다루지 않았던 취업준비생, 경력단절여성, 창업 트렌드 등 콘텐츠도 추가했다.

신한은행은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분석 결과를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전국 영업점에 설치된 디지털창구를 통해 소비자가 다른 사람의 금융 생활을 직접 비교·파악할 수 있게 한 상담 지원 시스템을 시행 중이다.

해당 시스템은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의 분석 내용과 신한은행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재무 상태를 진단하고 맞춤 상품을 추천하는 디지털 금융서비스다. 4월 중에는 이번 보고서의 데이터를 업데이트해 재무관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 ‘쏠(SOL)’에도 2018 보통사람 7대 핵심 이슈인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1인 가구 ▲경력단절 여성 ▲창업 준비 ▲자녀 교육비 ▲노후 준비 등 정보를 탑재해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달 ‘나와 같은 사람들의 경제생활 이야기’를 카드뉴스로 제작해 ‘쏠’을 통해 공개하기로 했다.

‘2018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는 14일 이후 신한은행 전국 영업점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관계자는 “소비자의 금융상담과 재무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역량을 지속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