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1000명 드림라이프 인수 검토미래에셋금융서비스 합병 시 1300명삼성생명 자회사형 GA 1200명 역전GA M&A 지속 추진 규모 확대 계획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GA 드림라이프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4년부터 보험설계사 250여명 규모의 자회사형 GA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와 드림라이프가 합병하면 1300여명의 설계사를 보유한 대형 GA가 탄생한다. 이는 업계 1위사 삼성생명의 자회사형 GA인 삼성생명금융서비스 소속 설계사 1200여명을 웃도는 규모다.
지난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드림라이프는 현재 1000여명의 설계사가 광주와 전남지역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4월 드림라이프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인수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은 드림라이프 인수를 통해 중요 상품 판매채널인 GA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말 단독 대표이사였던 김재식 부사장이 GA 영업을 직접 진두지휘하는 등 GA시장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당시 GA 영업을 기획하고 관리하는 AM영업1·2본부를 AM영업본부로 통합하고 김 부사장 직속 부서로 배치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1~11월 대리점채널 수입(초회)보험료는 52억원으로 전년 동기 42억원에 비해 10억원(23.8%)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드림라이프 인수 이후에도 다른 GA를 추가로 인수해 미래에셋금융서비스의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설계사 영업 전문가인 차상택 전 미래에셋생명 수도권고객행복센터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차 대표는 미래에셋생명에서 설계사 영업과 지원을 담당하는 FC영업본부장, FC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차 대표는 “다른 GA와의 M&A를 추진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5일 영국계 보험사인 PCA생명과 합병해 통합법인으로 공식 출범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은 34조7000억원으로 늘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에 이어 업계 5위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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