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중소기업에 ‘경영컨설팅’ 지원···동반성장 확대

NH농협은행이 지난 23일 기업경영컨설팅을 받아 재무구조가 건전해진 진글라이더를 찾아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사진=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이 지난 23일 기업경영컨설팅을 받아 재무구조가 건전해진 진글라이더를 찾아 최종보고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기업경영컨설팅은 농협은행 기업고객부 소속 회계사와 세무사로 구성된 컨설턴트가 거래기업 등에 일주일간 상주하며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기업금융 서비스다. 무료로 진행되며 전국 영업점을 찾아 신청할 수 있다.

진글라이더는 한때 패러글라이더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60%에 이르는 세계 1위의 개성공단 입주기업이었으나 2016년 개성공단 폐쇄로 어려움을 겪었다. 약 50억원의 투자시설과 완제품을 개성에 남겨두고 온 탓이다. 이에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급감하고 대출이자가 3배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에 진글라이더는 지난해 6월 농협은행의 기업경영컨설팅을 받아 부동산 명의 변경과 자산재평가 등을 실시했으며 추가적인 사후관리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출이자를 4분의1 수준으로 낮추는 대환대출을 받아 유동성도 확보했다.

송진석 대표는 “농협은행의 컨설팅이 기업의 상황과 특성에 맞춰 진행돼 회사 운영에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주변 기업 대표에게도 적극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유윤대 기업투자금융부문 부행장은 “기업과의 동반성장은 농협은행 기업금융이 추구하는 최우선의 가치”라며 “기업경영컨설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