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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9’ 오늘밤 베일 벗는다···갤럭시워치·빅스비2.0도 공개할 듯

‘갤럭시노트9’ 오늘밤 베일 벗는다···갤럭시워치·빅스비2.0도 공개할 듯

등록 2018.08.09 12:22

수정 2018.08.09 12:33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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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서 9일 갤럭시 언팩 진행S펜 블루투스 탑재로 한단계 진보

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바클레이스 센터에 걸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대형 광고. 사진=삼성전자 제공뉴욕 브루클린에 위치한 바클레이스 센터에 걸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대형 광고.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이 오늘밤 베일을 벗는다. 갤럭시노트9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갤럭시워치’와 ‘빅스비 2.0’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9을 공개한다. 한국시간으로는 10일 자정 행사가 진행되며 0시30분부터 관련 소식이 전해질 예정이다.

갤럭시노트9은 S펜의 활용도를 한단계 진보시키는데 가장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S펜에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면서 스마트폰을 무선조종할 수 있는 리모컨의 쓰임새를 갖게 된 것이다.

예를 들면 스마트폰을 거치한 상태에서 S펜을 통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S펜으로 음악 재생을 제어하거나 프레젠테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갤럭시노트9은 전작에 비해 배터리 용량과 메모리 크기를 대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노트8은 안전성에 중점을 두면서 배터리 용량을 일부러 줄인 바 있다.

갤럭시노트9은 배터리 기술 발전을 통해 안전성을 강화하면서도 용량을 늘릴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노트8(3300㎃h)보다 700㎃h 늘어난 4000㎃h의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 크기도 전작인 노트8(6.3인치)보다 0.1인치 늘어난 6.4인치를 베젤 크기를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칩셋은 퀄컴의 ‘스냅드래곤 845’ 또는 삼성의 ‘엑시노스 981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성능이 업그레이드 됐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128GB 모델 기준 109만4500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노트8 64GB 모델 출고가가 109만45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격을 낮춘 셈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이번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9과 함게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스마트워치 시리즈는 처음 갤럭시기어라는 이름으로 출시됐다가 이후 갤럭시를 떼고 기어, 기어S 등으로 이어졌다. 이번에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다.

삼성의 인공지능(AI) 인터페이스인 빅스비 2.0도 갤럭시노트9에 처음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빅스비 2.0이 공개되는 만큼 ‘빅스비 스피커’의 출시도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당초 14일부터 시작하려던 갤럭시노트9의 예약판매를 하루 앞당겨 13일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공개를 앞둔 ‘신형 아이폰’ 출시에 앞서 선점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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