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5급 신입직원 채용···전과정 내부감사 실시

금융감독원 5급 신입직원 채용 절차 및 일정. 자료=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내년도 5급 신입직원 63명을 채용한다. 채용비리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채용 전 과정에 대한 내부감사를 실시한다.

금감원은 이 같은 내용의 2019년도 5급 신입직원 채용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채용 예정 인원은 전년 56명에 비해 7명(12.5%) 늘었다. 청년 일자리 확대와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 시책에 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채용 분야는 ▲경영학(19명) ▲법학(14명) ▲경제학(13명) ▲정보기술(10명) ▲통계학(3명) ▲금융공학(2명) ▲소비자학(2명) 등 총 7개다.

채용 분야는 필기시험 응시과목 기준이며, 학력이나 전공 제한은 없다. 다만, 소비자학의 경우 소비자학 전공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지원서는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접수한다.

9월 14일 1차 필기시험, 10월 20일 2차 필기시험과 1·2차 면접전형 등을 거쳐 12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 중 임용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채용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채용 일정, 부문별 채용 예정 인원, 전형별 합격 배수 등 채용정보에 대한 공시를 확대한다.

특히 채용 계획부터 합격자 결정까지 채용 전 과정에 대한 내부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입사지원서의 성별, 연령 기재란을 삭제하는 등 블라인드 항목을 늘리고, 면접전형 채점 현장 전산화 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신입직원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금감원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