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전 공정 핵심기술 보유정부 수소정책과 맞물린 기업, 시장 다변화·사업 확대 계획공모주 189만주, 공모가 1만6500원 확정···내달 1~2일 청약
에스퓨얼셀은 국내 최초 수소연료전지 전문회사인 CETI 설립을 시작으로 2014년 에스에너지가 GS칼텍스의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팀을 중심으로 설립한 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스택, 연료변환기, 시스템 통합설계 등 수소연료전지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에스퓨어셀은 연료전지 시스템 구성의 모든 정비 부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발전용 수소에너지 사업은 대기업들이 영위하고 있고 가정용 연료전지 시장에서는 에스퓨얼셀이 독보적인 강자 위치에 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에스퓨얼셀은 이런 원천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연료전지 KS인증을 획득했고 국내 최초 1kW~5kW급 가정용 및 건물용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로 제품 라인을 확장했다.
ecogener 1kW급, ecogener 5kW급, ecogener 6kW급, ecogener10k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연간 200대 이상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액 203억원, 영업이익 33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각각 102%, 153%, 163% 성장세를 달성했다. 수익률도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 16%, 당기순이익률 14%를 시현했다. 올해 영업이익 성장 목표치는 14%다.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은 건물용이 85.5%로 가장 크고 이어 발전용이 12.6%, 기타부문이 1.8%를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에스퓨얼셀은 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파워팩을 기반으로 수송용 시장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전기지게차, 드론, 중장기 건설기게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해당 부분은 2020년까지 약 65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마켓플레이스 다변화를 위해 유럽 및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미 3분기 내 중국 현지 기업 3~4곳과 전략적 제휴를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임원택 에스퓨얼셀 CFO는 “최근 두 달 사이에 중국업체 3~4곳과 미팅을 진행했다. 고민하고 있는 부문은 기술유출문제, 단가부분, 파트너에 대한 신뢰도 등이다”며 “중국은 수소에너지에 대해 정부가 강력하게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업체들의 관심이 높다. 도시가스회사, 자동차 회사 등 다양한 업체를 비롯해 군용으로까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퓨얼셀은 탄소자원시장 진출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플라즈마 기술을 확보한 기업과 연계해 탄소자원화 실증사업에 발을 담굴 예정이다.
에스퓨얼셀의 성장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정부는 앞서 3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수소 경제를 반영했는데 수소버스 시범도입, 생산기지 구축, 친환경 수소 생산 및 저장, 운송 기술개발 R&D 시범사업 시행 등의 내용이 담겼다.
회사측은 2025년까지 국내연료전지시장 보급용량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세계 연료전지 시장은 현재 4조5324억원 규모에서 2025년 66조1793억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설명했다.
공모가는 1만6500원으로 확정됐다. 공모주식수는 189만주다. 청약은 내달 1~2일 진행한다.
에스퓨얼셀은 상장을 통해 확보되는 약 310억원 중 42%는 공장 투자, 40%는 연구개발, 18%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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