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이날 오전 3∼6시 사이 제주도 부근을 지나 오전 9시 50분께 경남 통영에 상륙했다.
중간 강도의 중형급 태풍인 '콩레이'는 오전 9시 기준으로 시속 41㎞로 북동 쪽으로 이동 중이다.
콩레이는 이날 정오께 부산 부근을 지난 뒤 오후 1시께 부산과 경북 포항 사이인 울산 부근에서 동해로 빠져나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께는 포항 동쪽 90㎞ 부근 해상에서, 북동진해 오후 9시께는 독도 동북동쪽 120㎞ 부근 해상에 태풍이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괌 주변에서 발생해 오키나와 부근으로 이동할 때 매우 강한 중형급 태풍이던 '콩레이'는 현재 힘이 많이 빠졌지만, 영향권 내 지역은 여전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중심기압은 975hPa(헥토파스칼)이다. 최대 풍속은 초속 32m(시속 115㎞)이고, 강풍 반경은 330㎞다.
현재 남부지방과 제주도 대부분 지역에는 태풍 경보, 강원도·충남·충북·경북·전북 일부 지역에는 태풍 주의보가 발효돼 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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