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종갑 사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원자력이냐 신재생이냐로 공급 측면의 토론만 무성하다”면서 “이제 수요 쪽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우리의 1인당 전력소비는 일본보다 32%, 독일보다 60% 많다”면서 “에너지 한 단위의 부가가치를 만드는 데 독일 2.3배의 에너지를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정도로 아껴쓰면 이산화탄소 걱정을 거의 안 해도 될 것”이라며 “우리 감축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여 걱정”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아울러 “더이상 전기를 전기처럼 펑펑 써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환경문제는 계속 숙제로 남을 것”이라며 “2030까지 시간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16일 국정감사에서도 “국가적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전기요금 체계를 단계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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