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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사장 “이산화탄소 감축계획, 실현 가능성 의문···전기 아껴야”

김종갑 한전 사장 “이산화탄소 감축계획, 실현 가능성 의문···전기 아껴야”

등록 2018.10.20 13:35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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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갑 한전 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종갑 한전 사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이 환경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며 전기 과소비를 줄여야한다는 견해를 내놨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종갑 사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원자력이냐 신재생이냐로 공급 측면의 토론만 무성하다”면서 “이제 수요 쪽도 살펴봐야 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우리의 1인당 전력소비는 일본보다 32%, 독일보다 60% 많다”면서 “에너지 한 단위의 부가가치를 만드는 데 독일 2.3배의 에너지를 쓴다”고 설명했다.

이어 “독일 정도로 아껴쓰면 이산화탄소 걱정을 거의 안 해도 될 것”이라며 “우리 감축계획은 실현 가능성이 낮아 보여 걱정”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아울러 “더이상 전기를 전기처럼 펑펑 써서는 안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한 환경문제는 계속 숙제로 남을 것”이라며 “2030까지 시간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지난 16일 국정감사에서도 “국가적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해 전기요금 체계를 단계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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