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재배지 연작장해 해결기술 보급 시범사업 평가회 개최
이번 평가회에서는 토양 염류집적에 따른 연작장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저농도 에탄올을 활용한 토양소독방법을 시연했다.
저농도 에탄올 토양소독은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에서 연구개발한 방법으로 에탄올을 물에 0.5~1%(물 1톤에 5~10L)로 희석하여 20~30톤을 10a의 토양에 관주를 하고 약 10일간 하우스를 밀폐하는 방법이다.
에탄올 토양소독은 토양미생물 밀도 및 멜론·토마토의 수량, 위조율이 시판되는 약제소독 효과와 유사하고 또한 에탄올은 토양 속에서 1주일 이상 지나면 분해되어 없어지므로 환경에 대한 부하가 적고 인체에도 독성이 없어 매우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채소류 친환경인증 및 유기인증 농가의 토양소독으로 적합하다.
특히 토양소독 처리 시 밀기울 또는 태양열을 이용할 경우 30일이 걸리고 여름철이라는 제한된 시기에 사용해야 하지만 에탄올 소독은 처리기간이 20일로 짧으며 봄에서 가을까지 사용시기가 넓고 밀기울 및 약제소독 대비 작업이 쉽고 비용이 저렴하다.
농촌진흥청 연구결과에 따르면 에탄올 토양소독 시 세균 및 방선균이 무처리대비 87% 감소하였으며, 사상균은 83% 감소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
황원택 씨는 “시설재배지 연작장해 해결기술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토양 연작장해를 예방하여 관행대비 수량이 14% 증가하였고 소득이 12%가 향상되었다”고 말했다.
기술보급과 관계자는 “이번 평가회를 통해 저농도 에탄올을 활용한 토양소독 기술을 인근농가에 확대·보급하여 채소 재배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 및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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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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