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총파업 전야제 행사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사측과) 재협상 의지가 있고 밤을 새워서라도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교섭을 마치는 자리에서 허인 국민은행장에게 ‘저녁에라도 교섭할 용의가 있다’며 연락을 달라고 했는데 연락이 없었다”고 전했다.
노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주요 쟁점으로는 청년 행원 페이밴드(호봉상한제)와 여성 행원(L0 직급)을 꼽았다.
박 위원장은 성과급을 둘러싼 비판 여론과 관련해 “다른 시중은행의 성과급도 대동소이하다”며 “직원들이 일하고 받지 못하는 시간외수당만 (기본급의) 150%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다른 은행에 비해 큰 수준이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급 부분에 대해서는 노사가 이견을 좁혔다”며 “많은 분이 성과급 문제가 아니냐고 하는데 (L0 직급) 차별과 산별교섭 합의 미이행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jk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