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는 7일 “단체교섭 결렬 후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하고 단체행동 돌입을 선포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노조는 “네이버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노동인권에 대한 인식은 과거에 머물고 있는 느낌”이라며 “노동인권 부재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단체행동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앞서 네이버와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10일과 16일 2차례에 걸쳐 세종시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노동쟁의 조정 절차를 진행했으나 최종 결렬됐다. 중노위 조정위원들은 안식휴가 15일과 남성 출산휴가 유급 10일, 전직원 대상 인센티브 지급 기준에 대한 설명 등을 조정안으로 제시했다. 노조는 이를 받아들였으나 사측에서 이를 거부했다.
이에 네이버 노조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찬성이 96.07% 나오면서 쟁의행위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과 컴파트너스도 각각 찬성 83.33%, 90.57%로 쟁의행위 돌입이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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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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