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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피델리티, 미원상사 지분 5%이상 보유···배경은?

[stock&톡]美피델리티, 미원상사 지분 5%이상 보유···배경은?

등록 2019.02.27 07:51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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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피델리티, 미원상사 지분 5%이상 보유···배경은? 기사의 사진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매니지먼트 앤 리서치 컴퍼니가 미원상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피델리티는 26일 미원상사의 주식 3만8799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해 현재 지분율이 5.01%라고 공시했다.

미원상사는 1959년 설립된 회사로 초기에는 황산, 분말유황 등의 기초화학제품을 제조했으며 현재는 계면활성제, 전자재료, 자외선안정제, 산화방지제, 고무첨가제 등 고부가가치의 광범위한 첨단정밀화학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있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2016년 매출액은 2429억원, 영업이익은 167억원, 2017년에는 매출액3186억원, 영업이익 11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2706억원 영업이익은 231억원으로 집계됐다.

피델리티 측은 취득 목적에 대해 "단순 주식 취득으로 경영 참가 목적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원상사의 주가가 지속 상승하는 상황이라 피델리티의 지분 매입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선 쎌바이오텍처럼 피델리티 지분 취득 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도 언급된다.

앞서 피델리티는 특수관계자 12인을 구성해 지난달 9일부터 장내에서 꾸준히 쎌바이오텍의 주식을 매입해 47만3632주(5.04%)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쎌바이오텍의 경우도 경영참가 목적은 없다고 밝혔지만 피델리티가 매입한 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미원상사의 최근 주식소각 결정이 피델리티의 투자를 이끌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지난해 12월 미원상사는 발행주식 보통주 79만7690주 중 보통주 2만2750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소각할 주식은 자기주식으로 소각예정금액은 42억2699만원 상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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