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1Q 애자일랩 8기’ 출범···“투자유치·해외진출 지원”

KEB하나은행.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KEB하나은행의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인 ‘애자일랩(Agile Lab) 8기’가 공식 출범했다.

18일 KEB하나은행은 을지로 본점에서 스타트업 10곳과 혁신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Q 애자일랩(Agile Lab) 8기’의 출범을 알렸다.

이날 행사엔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센터장,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1Q 애자일랩’은 KEB하나은행이 2015년 6월 설립한 스타트업 멘토링 센터다. 이번 8기까지 총 64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선정된 스타트업엔 개별 사무공간은 물론 하나금융 관계사 내 현업 부서와의 사업화 협업, 외부 전문가에 의한 경영·세무컨설팅, 직·간접투자, 글로벌 진출 타진 등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스타트업은 ▲소보로 ▲크라우드웍스 ▲리스틀리 ▲딥핑소스 ▲커먼컴퓨터 ▲그루트코리아 ▲헬라야 ▲아티스츠카드 ▲자란다 ▲위시어폰 등 10곳이다.

특히 KEB하나은행은 ‘1Q 애자일랩’ 개소 5주년을 맞아 한층 강화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향후 3년간 200억원 이상 지분투자 ▲2019년 내 5000억원 수준의 직간접 투자 유치 ▲유망 스타트업, 지역 거점대학과의 산학연계활동, 청년창업 지원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하나금융의 24개국 186개 네트워크와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를 활용한 스타트업의 맞춤형 글로벌 시장 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성규 행장은 “그간 많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면서 KEB하나은행도 혁신 금융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등 동반성장 해왔다”면서 “향후에도 투자에서 해외진출 지원에 이르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생산적 금융 실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