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늘어난 2조3600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0.6% 감소한 1464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5G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이 전 분기 대비 500억원 가량 증가하며 실적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5G 점유율은 5월 27%, 6월 29%로 추정된다. 4월 점유율(26.4%)를 고려하면 6월 순증 점유율은 30%를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는 하락추세이나 하락률이 둔화되면서 이동전화 매출액은 소폭 성장을 달성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다만 3분기 ARPU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럽다. 이유는 기기변경 가입자 비중이 70%로 높기 때문”이라며 “하반기 턴어라운드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 5G 버전 출시 전후로 기존 S10 등 재고를 떨어 내기 위한 경쟁은 재현될 전망이다. 다만 경쟁이 장기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투자 경쟁도 여전히 불씨가 살아 있으며 LG유플러스는 당초 제시한 2조원에 비해 약 20% 증가한 2조5000억원 내외의 CAPEX(설비투자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화웨이 이슈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5G 시장에서 30%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6월까지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달성했고 ARPU 역시 2020년까지 좋은 흐름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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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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