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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2Q ‘선방’ 영업익 1조 넘겼다···“하반기 원가절감 지속”(종합)

포스코, 2Q ‘선방’ 영업익 1조 넘겼다···“하반기 원가절감 지속”(종합)

등록 2019.07.23 13:42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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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1조686억···전년비 17.4%↓원료가 인상분 반영 및 비용절감 노력 병행 해외 철강 자회사 실적 호조 기대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및 포스코 전략 벤처펀드 협약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포스코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 및 포스코 전략 벤처펀드 협약식’.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포스코가 올해 2분기 1조원을 살짝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8분기 연속 1조원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지속했다. 계열사 수익성 강화와 원가절감 노력이 더해졌다는 평가다. 하반기엔 상반기 부진했던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이 다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23일 포스코는 지난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갖고 연결기준 매출액 16조3213억원, 영업이익 1조686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5% 증가했지만, 철강석 가격 인상 여파 등으로 영업이익은 14.7% 감소했다.

포스코 측은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증가 및 트레이딩 호조 등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이 개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개별사별로 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작년 동기보다 32.4% 늘어난 1800억원의 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 반면 포스코에너지와 포스코케미칼은 전분기보다 각각 143억원, 37억원 감소했다.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4759억원, 영업이익은 7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 11.9% 줄었다.

시장에선 원재료 가격 인상 요인에도 2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대를 유지하며 선방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원재료가 인상에도 상반기 추진한 ‘CI 2020’ 원가혁신 활동으로 1200억원의 효과를 봤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톤당 120달러까지 치솟은 철광석 가격은 하반기 톤당 90~100달러로 안정화 될 가능성이 있어 구조적 원가절감 노력은 꾸준히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광무 철강기획실장은 “원가 절감 노력은 1분기 이후 본격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 고부가가치 제품(WTP) 판매가 양호했고 수출에서 환율 영향까지 이득을 봤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포스코(PTKP), 인도 냉연생산법인 마하수트라, 베트남법인 포스코SS비나 등 해외 철강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드러냈다. 포스코는 “철강 자회사들이 지난해와 비교해 모두 실적이 나빠졌으나 하반기엔 인도 완성차 신공장 가동 등 실적 개선 요인들이 더러 있다”고 했다.

포스코는 하반기에도 철강 시황이 어려운 만큼 구조적 원가절감 노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상반기엔 원료값 상승분을 제품값에 전가시키지 못했으나, 하반기 협상이 시작된 자동차 강판 및 조선용 후판 가격은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 판매가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사업장의 잇따른 안전사고로 곤욕을 치른 포스코는 2021년까지 3년간 총 1조2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작업 환경 개선, 안전 시설물 보완, 개인행동과 연계된 안전관련 마인드셋 활동 등의 내용을 담은 안전혁신비상대책 태스크포스(TF)팀 가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 “안전 관련 투자비로 올해 4700억원이 집행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하반기 중국 경기부양책 효과와 추가 지원정책 발표로 중국내 철강 수요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경영전망으로는 별도 매출액 31조1000억원, 연결 매출액 66조8000억원을 예상했다. 투자비는 예비비 1조6000억원을 포함해 6조1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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