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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손보, RBC비율 4년만에 최저···1600억 유상증자 추진

농협손보, RBC비율 4년만에 최저···1600억 유상증자 추진

등록 2019.08.26 15:01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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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지주. 사진=뉴스웨이 DB농협금융지주. 사진=뉴스웨이 DB

NH농협손해보험의 올해 6월 말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이 최근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농협손보는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기 위해 다음 달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농협손보의 올해 6월 말 RBC비율은 174.7%로 3월 말 175.9%에 비해 1.2%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2015년 6월 말 171.5%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6월 말 187.8%였던 RBC비율은 4분기 연속 하락했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일시에 보험금을 요청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수치화한 재무건전성 지표다. ‘보험업법’에 따라 모든 보험사의 RBC비율은 반드시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금융당국의 권고치는 150% 이상이다.

농협손보의 RBC비율은 2016년 9월 말 204.7%를 기록한 이후 한 차례도 200%를 넘기지 못했다.

RBC비율이 추가로 하락해 150% 아래로 떨어지면 금융당국으로부터 적기시정조치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농협손보는 대주주 NH농협금융지주가 참여하는 1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다음 달 9일 실시한다.

농협손보는 지난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보통주 신주 400만주를 주당 4만원에 발행하는 주주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상증자 완료 이후 농협손보의 RBC비율은 200% 이상으로 상승할 전망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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