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2℃

  • 인천 1℃

  • 백령 5℃

  • 춘천 -1℃

  • 강릉 3℃

  • 청주 1℃

  • 수원 1℃

  • 안동 -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2℃

  • 광주 -1℃

  • 목포 5℃

  • 여수 7℃

  • 대구 2℃

  • 울산 7℃

  • 창원 5℃

  • 부산 7℃

  • 제주 7℃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카드뉴스]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등록 2019.09.16 09:36

이성인

  기자

공유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기사의 사진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기사의 사진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기사의 사진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기사의 사진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기사의 사진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기사의 사진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기사의 사진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기사의 사진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기사의 사진

감자는 ‘악마의 음식’이었다? 기사의 사진

전 국민의 간식이자 식재료인 감자. 감자는 1년 내내 맛볼 수 있지만 6월부터 10월이 제철이라 이때 먹는 게 맛도 더 좋고 탄수화물이나 무기질, 비타민C, B1, B2, 나이아신 같은 영양소도 보다 풍부합니다.

이렇듯 맛있고 몸에 좋은 감자이지만 자칫 식중독 위험성도 있습니다. 바로 솔라닌(solanine)이 그 주범인데요.

▲솔라닌 ☞ 무색의 고체로 글리코사이드의 일종. 감자 싹눈에 들었으며 독성이 함유돼 많이 먹으면 구토‧복통‧현기증 등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운동 중추 및 호흡 중추가 마비됨. 살충제 재료로도 쓰임

보통 크기의 싱싱한 100g짜리 감자에 함유된 솔라닌은 7mg 이하. 사람 몸에 유해한 수준은 아닙니다. 단 싹이 났을 경우 이 싹에는 무려 80∼100mg/100g의 솔라딘이 발생하게 되지요.

솔라딘이 해가 되는 건 20mg/100g 정도부터. 아주 민감한 사람은 보다 적은 양에 편두통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중독됐을 때는 위세척과 필로카르핀 및 메타콜린 등의 의약품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이 같은 감자의 독성과 대처법에 관한 이해가 전혀 없었던 초기 유럽인들은, 먹고 탈이 나는 경우가 많아 이 감자를 ‘악마의 음식’으로 부르기도 했습니다. 심지어는 최음제로 오인하기도 했지요.

21세기를 사는 우리는 달라야겠지요? 감자에 싹이 났다면 무조건, 반드시 눈 부분이 조금이라도 남지 않게 말끔히 도려내고 섭취해야 합니다.

또 감자를 햇볕에 오래 노출시키거나 장기간 보관 시 표면이 초록색으로 변하기도 하는데, 이때도 솔라닌이 생긴다는 사실. 역시 녹색 부분은 깨끗하게 도려내야 합니다.

싹이 나거나 녹색으로 변하는 걸 근본적으로 막으려면? 감자 상자에 사과를 한두 개 넣어두면 좋습니다. 사과에서는 감자의 발아를 억제하는 가스인 에틸렌이 나오므로 감자의 장시간 보관에 도움이 됩니다.

보통 사과 한 개는 감자 10kg 정도의 싹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데요. 반면 양파는 사과와 정반대 역할을 한다는 점! 감자와 양파를 함께 두면 둘 모두 쉽게 상하므로 같은 곳에 두지 말아야 합니다.

관련태그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