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 사장 남봉현)는 지난 16일 열린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추진협의체에서 개장시기를 재논의한 결과, 내년 6월 개장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6월 준공된 신국제여객터미널의 조기개장을 위해 준비해왔으나 금년 내 개장의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재 신국제여객터미널 자체는 준공됐지만 여객부두 운영에 필요한 운영동 사무실 등이 준비단계에 있어 안전하고 내구성이 있는 건축물 확보를 위해서는 적정한 공사기간 투입이 필요하고, 충분한 시험운영을 거쳐 여객의 안전확보는 물론 화물의 원활한 처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동절기 건설공사에 따른 예측 불가능한 기상상황, 무리한 공정 추진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내년 6월 개장에 힘을 실었다.
공사는 11∼12월 신국제여객터미널 상업시설 입주업체를 모집해 내년 3월까지 인테리어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이어 세관·출입국·검역 등 관계기관의 시범운영과 종합 시운전 기간을 거쳐 내년 6월 기존의 인천항 제1·2국제여객터미널을 새 터미널로 이전할 방침이다.
인천항만공사 김영국 여객사업팀장은 “개장시점이 내년 6월로 확정된 만큼 안전과 고객 서비스 만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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