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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中·동남아 자회사 지분 매각···재무구조 개선 박차

CGV, 中·동남아 자회사 지분 매각···재무구조 개선 박차

등록 2019.11.18 13:39

수정 2019.11.18 13:46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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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남아·인도네시아 통합 CGI홀딩스 설립 후지분 28.57% MBK·미래에셋 컨소에 3300억에 매각

CGV, 中·동남아 자회사 지분 매각···재무구조 개선 박차 기사의 사진

글로벌 5위 극장 사업자인 CJ CGV가 중국과 동남아 자회사 지분을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CJ CGV는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에 중국·동남아 자회사 지분의 28.57%를 2억8600만 달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CJ CGV는 지배구조 변경을 통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을 통합한 후, 통합법인인 CGI홀딩스의 신주를 외부 투자자에게 발행하는 방식으로 이번 계약을 진행했다.

거래 종결 후 CJ CGV는 CGI홀딩스의 지분 71.43%를 보유하게 되며, MBK파트너스·미래에셋대우PE 컨소시엄은 지분 28.57%를 확보하게 된다.

CJ CGV는 이번 매각으로 확보된 2억8600만 달러(약 3336억원)를 재무구조 개선·현지 사업 확장을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외자 유치를 통해 CJ CGV는 부채비율을 대폭 낮추고, 순차입금 또한 3336억원 줄이게 됐다. CJ CGV는 지배구조 변경과 투자금 납입 등 연내 모든 절차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동현 CJ CGV 경영지원실장은 “이번 계약은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영화 시장에서의 높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외자 유치를 통해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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