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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갔더니 영혼이 탁하다며···

[카드뉴스]면접 보러 갔더니 영혼이 탁하다며···

등록 2020.03.09 09:00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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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갔더니 영혼이 탁하다며··· 기사의 사진

면접 보러 갔더니 영혼이 탁하다며···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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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갔더니 영혼이 탁하다며···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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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보러 갔더니 영혼이 탁하다며··· 기사의 사진

구직자들은 절박합니다.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그렇지요. 그런데 이 절박함을 파고드는 악랄한 행위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취업 사기’인데요. 그중에는 취업을 빌미 삼은 사이비 종교의 위장 포교도 있었습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콜이 구직 경험자 663명에게 물어봤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33.5%는 취업 관련 사기를 당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사기 유형으로는 직무 및 연봉, 복리후생 등 고용조건을 허위·과장한 경우가 54%로 가장 많았습니다. 공고와 무관한 엉뚱한 직무를 권유하거나, 사전에 알던 액수보다 현저하게 낮은 급여를 제시하는 것이지요.

피라미드식 다단계 판매나 지인 상대 영업을 강요받았다는 응답자도 상당수. 청탁금·로비자금·접대비 요구, 대포 통장 개설 권유, 성 상품화나 접대 업무 강요 등 사기 유형은 다양했습니다.

최근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사이비 종교 관련 내용도 등장했는데요. 직원을 뽑는다 해서 면접을 갔는데 ‘좋은 말씀’ 있으니 ‘같이 공부’를 해보자며 접근하는 식이지요.

이들 취업 사기에 따른 피해 유형으로는 스트레스 및 우울감이 지속되는 정신적 피해가 가장 많은 가운데(69.8%), 금전 피해를 입었다고 털어놓은 응답자도 적지 않았습니다.(20.0%)

피해액은 적게는 1만 원부터 많게는 500만 원, 평균 185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외 폭행 등 신체적 피해, 시간·비용 낭비, 지인 영업 강요로 지인과의 관계가 나빠진 점, 퇴사로 인한 경력단절 등이 있었습니다.

이런데도 별다른 대처 없이 고스란히 사기 피해를 떠안았다는 이들이 1/3이나 됐는데요. 임경현 알바콜본부장은 “사기 유형이 갈수록 진화하는 만큼 경찰서나 금융감독원에 적극 신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어떤가요? 여러분도 취업을 위장한 사기극에 휘말린 적이 있나요?

구직자의 절박함을 악용해 거짓말로 면접에 오게 만드는, 나아가 제 사리사욕이나 채우려는 자들에게는, 대체 어떤 벌이 합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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