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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Q 매출 25조3149억원···“코로나19 영향 2Q 반영”(상보)

현대차, 1Q 매출 25조3149억원···“코로나19 영향 2Q 반영”(상보)

등록 2020.04.23 14:21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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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국내 생산 중단···15만9061대 판매해외 시장 74만4310대 팔려···美·中·인도·유럽 판매 감소

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그룹 양재동 본사.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23일 2020년 1분기 판매 실적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실물경제 침체 및 수요 하락 영향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본사에서 2020년 1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이 25조3149억원, 영업이익 8638억원이라고 밝혔다. 총 판매는 90만3371대 ▲경상이익 7243억원 ▲당기순이익 5527억원이다.

1분기 글로벌 판매 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1.6%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더 뉴 그랜저, GV80 등 신차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 중단, 투싼 등 일부 차종 노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줄어든 15만9061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중국, 인도, 유럽 등의 수요 감소로 전년 동기대비 11.1% 감소한 74만4310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글로벌 도매 판매 감소에도 불구하고 △원·달러 가치가 지난해 1분기 1125원에서 올해 1분기 1193원으로 크게 하락했다.

또 원화 약세의 우호적 환율 환경 작용, 신차 및 SUV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 미국 시장 인센티브 축소 등으로 인한 자동차 부문 매출 증가 △금융 및 기타 부문 매출 성장 △앱티브 합작법인 현물출자 관련 기타 매출 발생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매출원가율은 글로벌 SUV 차급 비중 상승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 지속과 전사적인 원가 혁신 노력, 여기에 원화 약세 등의 긍정적 영향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대비 0.5%포인트 낮아진 83.2%를 나타냈다.

영업부문 비용은 잇따른 신차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상승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한 3조 4015억원을 기록했다.그 결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와 같은 3.4%를 나타냈다.

경상이익은 관계기업 손익 악화 및 외화 관련 손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0.5% 줄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되는 1분기 이후부터 판매 급감에 대비해 유동성 및 적정 재고 관리 등 손익 악화를 최소화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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