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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세계 최대 컨선 ‘알헤시라스호’ 1만9621TEU 싣고 유럽 출항

HMM, 세계 최대 컨선 ‘알헤시라스호’ 1만9621TEU 싣고 유럽 출항

등록 2020.05.10 23:12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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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MSC Gulsun호 1만9574TEU 기록 넘어“초대형선 투입·디 얼라이언스 협력 본격화 당당히 경쟁”

HMM 알헤시라스호는 세계 최대 선박으로 6M 길이(1TEU) 컨테이너를 최대 2만4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사진=HMM 제공HMM 알헤시라스호는 세계 최대 선박으로 6M 길이(1TEU) 컨테이너를 최대 2만4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사진=HMM 제공

HMM(현대상선)의 세계 최대 컨테이선(2만4000TEU급)인 ‘HMM 알헤시라스호’가 컨테이너 1만9621TEU를 채우고 유럽으로 출발하며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동안 스위스MSC의 2만3756TEU급 ‘Gulsun호’가 1만9574TEU로 최다 선적량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HMM 알헤시라스’ 호가 47TEU 많은 1만9621TEU로 출항하면서 기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

10일 HMM에 따르면 ‘HMM 알헤시라스호’는 지난달 28일 부산신항에 첫 입항해 7156TEU를 싣고 지난달 30일 출항했다.

이후 중국 닝보와 상하이를 거쳐 이달 7일에 얀티안에 입항했으며 지난 8일에는 최대 선적량인 1만9621TEU를 싣고 유럽으로 향했다.

알헤시라스호는 세계 최대 선박으로 6M 길이(1TEU) 컨테이너를 최대 2만4000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하지만 안전 운항과 화물 중량 등을 감안하면 통상 최대 1만9600TEU 수준이 적정 적재량이다.

HMM 관계자는 “THE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하팍로이드, ONE, 양밍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화물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며 “초대형선 투입과 디 얼라이언스 협력 본격화를 통해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경쟁하며 대한민국 해운산업의 재건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HMM은 지난 2018년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조선 3사와 약 3조15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선박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HMM은 올해 9월까지 1~2주 간격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으로부터 2만4000TEU급 12척, 내년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1만6000TEU급 8척을 순차적으로 인도 받을 예정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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