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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과’ 후 두 번째 준법위···삼성 내놓을 실천방안은?

‘이재용 사과’ 후 두 번째 준법위···삼성 내놓을 실천방안은?

등록 2020.06.04 08:55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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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관계사 7곳, 4일 준법위 회의에서 실천방안 보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국민 사과문 발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대국민 사과문 발표.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삼성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법위)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 사과’ 이후 후속조치를 내놓는다.

준법위는 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제6차 정례회의를 열고 관계사 7곳의 실천 방안을 보고 받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하는 관계사 7곳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화재 등이다.

앞서 준법위는 이 부회장의 사과문 발표 후 다음날 열린 회의에서 “준법 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을 지속 가능한 경영 체계의 수립, 노동3권의 실효성 있는 보장, 시민사회의 실질적 신뢰 회복을 위한 실천방안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보다 자세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관계사에 요청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삼성전자가 관계사 공통된 실천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각 사별로 실천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후 준법위는 보강안 등을 포함한 답변을 당일 발표한다.

이번 회의가 잘 마무리될 경우 삼성은 준법위 출범 약 4개월만에 재판부가 내준 과제에 대한 부담을 일부 덜어낼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월 5일 공식 출범한 준법위는 지난해 12월 이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관련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그룹 전반의 준법체계를 감시할 제도 마련을 요구하며 탄생했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신경영 선언 수준의 혁신과 실효적인 준법감시제도 마련, 재벌 체제의 폐해 시정 등 3가지 과제를 전달한 바 있다.

한편 삼성은 지난달 6일 이 부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에서 “노동 3권을 확실히 보장하겠다”고 밝힌 뒤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29일 부당해고를 이유로 농성을 진행해 온 김용희씨와 최종 합의했으며 지난 1일 사장단을 소집해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에게 ‘미래지향적 노사관계 형성’을 주제로 강연을 듣기도 했다. .

준법감시위 관계자는 “삼성이 노사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단기간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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