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태양의 숲’은 지난 2011년 사회적 기업인 트리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내외에 친환경 숲을 조성해온 활동이다. 2012년 몽골 토진나르스 사막화 방지숲을 시작으로 중국, 한국 등에 총 7개의 숲을 조성했다. 이를 모두 더하면 약 133만㎡의 면적(여의도 면적 4.6배)에 약 5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렇게 조성된 숲은 해당 지역의 사막화 방지, 수질 정화, 대기 정화, 토사유출 방지와 같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한화 태양의 숲’은 태양광 양묘장이 특징이다. 일반 묘목장에서 묘목을 키우기 위해선 전기가 사용되는데 그 전기는 대부분 화석연료로 생산돼 탄소를 배출한다.
반면 태양광 양묘장은 태양광 에너지로 키우기 때문에 더욱 친환경적으로 숲을 조성할 수 있다. 2호숲을 시작으로 ‘한화 태양의 숲’은 태양광 양묘장에서 키운 묘목을 활용해 숲을 조성해왔다.
한화그룹은 ‘한화 태양의 숲’으로 사막화, 황사, 미세먼지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일반 대중들의 참여를 유도해 환경 문제에 대한 공감과 의식 제고를 꾀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한화 태양의 숲’ 캠페인은 태양광 발전을 활용해 묘목을 키워 사막화 방지 활동을 한 세계 최초 기업 사례로 2011년 UN사막화방지협약(UNCCD) 총회에서 모범사례로 소개됐다. 2018년에는 UN본부에서 개최된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고위급 정치포럼’ 부대행사에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파트너십 모범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한화는 올해는 캠페인 10주년을 맞아 국내 수도권에 8호숲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유튜브, 가상 숲 키우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비대면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지영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상무는 “‘한화 태양의 숲’으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기후 변화를 막는 숲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자의 일상에서 친환경적 실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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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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