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6일 월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3월 보험사 대출채권 238조···약관대출 1년새 1.4조 증가

3월 보험사 대출채권 238조···약관대출 1년새 1.4조 증가

등록 2020.06.11 12:00

장기영

  기자

공유

3월말 대출채권 238조4000억원전년 동월 말 대비 6.1% 증가

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보험사 대출채권 현황. 자료=금융감독원

국내 보험사의 대출채권 잔액이 최근 1년 새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4조원 가까이 늘어 238조원을 넘어섰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은 1조5000억원 줄어든 반면, 보험계약(약관)대출은 1조4000억원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의 올해 3월 말 대출채권 잔액은 238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말 224조7000억원에 비해 13조7000억원(6.1%) 증가했다.

이 기간 기업대출 잔액은 103조1000억원에서 116조5000억원으로 13조4000억원(13%)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대기업은 37조9000억원에서 42조1000억원으로 4조2000억원(11.1%), 중소기업은 65조2000억원에서 74조4000억원으로 9조2000억원(14.1%) 잔액이 늘었다.

가계대출 잔액은 121조원에서 121조3000억원으로 3000억원(0.2%) 늘어 증가폭이 작았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45조6000억원에서 44조1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3.3%), 신용대출은 7조4000억원에서 7조3000억원으로 1000억원(1.4%) 잔액이 감소했다.

반면 약관대출 잔액은 63조6000억원에서 65조원으로 1조4000억원(2.2%) 증가해 대조를 이뤘다.

이 밖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잔액은 23조9000억원에서 29조2000억원으로 5조3000억원(22.2%) 늘었다.

전체 대출채권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올해 3월 말 0.26%로 전년 동월 말 0.3%에 비해 0.04%포인트 하락했다.

가계대출 0.61%에서 0.57%로 0.04%포인트, 기업대출은 0.12%에서 0.11%로 0.01%포인트 연체율이 낮아졌다.

지난해 12월 말과 비교하면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모두 연체율이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대출채권 중 부실채권비율은 올해 3월 말 0.17%로 전년 동월 말 0.26%에 비해 0.09% 하락했다.

기업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35%에서 0.13%로 0.22%포인트 낮아진 반면, 가계대출 부실채권비율은 0.18%에서 0.21%로 0.03%포인트 높아졌다.

서영일 금감원 보험감독국 팀장은 “연체율 등 건전성에 대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에 대응해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